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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회피력 가장 강하다… 'BA.2.75.2' 겨울철 확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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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7개국· 미국 39개주서 보고

면역 회피력 가장 강하다… 'BA.2.75.2' 겨울철 확산하나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한 'BA.2.75.2'가 등장하면서 겨울철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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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새 오크론 변이 'BA.2.75.2'가 등장하면서 겨울철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신규 오미크론 변이인 BA.2.75.2가 인도와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A.2.75.2는 지난달 처음 발견됐으며 이른바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에서 파생됐다.


현재 BA.2.75.2에 감염된 사례는 코로나19 전체 감염자 중 0.5% 정도다. 영국 타임지에 따르면 BA.2.75.2는 현재까지 세계 47개국과 미국 39개 주에서 보고됐다.


문제는 이 변이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변이 중 면역회피력이 가장 강해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인도에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BA.2.75.2는 면역회피력이 높았던 BA.2.75에서도 변이가 3개 더 추가되며 더 강력해진 것으로 보인다. 2개의 변이는 인간 세포와 결합하는 부분에 생겨났다.


스웨덴 연구진이 지난 16일 생물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BA.2.75.2는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13개 단일클론 항체 중 베텔로비맙을 제외한 모든 항체를 무력화했다. 확진자 18명의 혈청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중화시키는지 확인한 실험에서 BA.2.75.2에 대한 중화율은 BA.5의 6분의 1 정도에 머물렀다. 앞서 유행한 BA.5보다 면역회피력이 높다는 뜻이다.



전문가는 BA.2.75.2가 가장 높은 면역회피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겨울철 재확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니얼 슈워드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등장한 지난해 겨울처럼 앞으로 몇 달 동안은 BA.2.75.2에 의한 많은 감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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