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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끝나면 또 물가 걱정"…천정부지 채솟값 추석 이후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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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계속…채솟값 상승세 이어져
힌남노 등 기상 영향에 예상보다 더 오를듯
가공식품도 오름세…라면업계 가격 인상 예고

"명절 끝나면 또 물가 걱정"…천정부지 채솟값 추석 이후 더 오른다 추석 명절을 앞둔 31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작업자들이 배추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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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추석 이후에도 전방위적 물가 상승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연초부터 시작된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 오름세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의 출하량 감소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이달 채소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연구원은 청양계풋고추의 이달 도매가격이 10㎏ 기준 4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2만5400원과 비교해 89%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오이맛고추는 10㎏에 4만원으로 전년 동월 3만6300원 대비 10.2% 상승할 전망이다. 파프리카(빨강)도 출하량 감소로 5㎏ 기준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46.5% 올라 4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 면적 감소와 더불어 병충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다만 여기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아 실제 가격은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


가공식품 역시 줄줄이 오름세다. 라면은 이미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앞서 라면시장 1위 업체인 농심은 오는 15일부터 약 1년 만에 주요 라면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린다고 공지했다. 제품별 가격 인상 폭은 신라면 10.9%, 너구리 9.9%, 짜파게티 13.8% 등이다.



팔도도 다음 달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더불어 원 달러 환율 폭등 등이 이어지고 있어 제과업계와 외식업계 등 대부분 분야에서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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