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퍼레이드 페스트·군민 노래자랑·체험 행사·무대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했던 강원 양구군 '배꼽 축제'가 오는 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양구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양구군은 "기존 물놀이 축제 위주였던 배꼽 축제를 올해부터 문화예술축제로 전환해 군민 중심의 축제로 공연과 체험행사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보고 클라리넷 앙상블과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공연 '악기 마을' 프로그램과 동화의 발자취를 따라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는 동화마을, 야간에는 늦더위를 물리칠 귀신의 집 등을 운영한다.
육군본부와 해병대, 3군단, 12사단은 '군악대 퍼레이드 페스트'를 펼쳐 사흘간 행사장을 축제 분위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행사 첫날 2일에는 배꼽 축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연다. 3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우리 아빠가 최고야' 뮤지컬 공연과 나태주, 최백호, 혜진이의 메인 공연을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나팔박, 석이정, 이호일의 색소폰연주와 공연을 펼치고, 군민 노래자랑, 야간 불꽃놀이, 놀이기구 운용, 농특산물 음식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한다.
이 밖에 공예 공방, 백자박물관, 선사·근현대사박물관, 식중독 예방 버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3년 만에 열리는 배꼽 축제는 군민들이 참여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갖췄다"고 전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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