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누리 떠나니 바빠진 美 NASA…달 개척 준비 본격화[과학을읽다]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일 아르테미스 3미션 달 착륙 후보지 13곳 발표
향후 다누리 탐사 결과-일정 고려해 최종 착륙지 선정
오는 29일엔 달 탐사용 초대형 발사체 첫 시험 발사

다누리 떠나니 바빠진 美 NASA…달 개척 준비 본격화[과학을읽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아르테미스3 미션의 달 착륙 후보지 13곳. 사진 출처=NASA 홈페이지.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출발한 후 인류의 두 번째 달 착륙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달 착륙 후보지가 발표되고 우주인들을 싣고 갈 초대형 발사체의 첫 시험 발사가 목전으로 다가왔따.


미 항공우주국(NASA)는 20일(현지시간) 오는 2025년 이후 실행될 아르테미스 3 미션, 즉 인류의 두 번째 달 착륙 후보지 1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로×세로 각각 15km 넓이인 이 지역들은 모두 달 남극점으로부터 위도 6도 이내에 위치한 곳들이다. 구체적으로 파우스티니 분화구A, 섀클턴 크레이터 인근 고지, 아문센 크레이터 등이 포함됐다. 모두 달 남극에서 가깝고 착륙 우주인들이 체류할 예정인 6.5일 동안 계속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다. NASA는 착륙 후보지 선정을 위해 2008년 달에 보낸 달 관측 궤도선(Lunar Reconnaissance Orbitrer)가 수집한 정보와 기존 수집 데이터 등을 활용했으며, 향후 각 후보지들의 장단점을 고려해 최종 착륙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이번 13곳 외에 다른 곳들이 후보지에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NASA는 "(물이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달 남극과의 근접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착륙 우주인들이 영구음영지대로 문워크를 실행할 수 있느냐와 착륙시 방해물 존재 여부 등을 고려했다"면서 "앞으로 각 지역의 장점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검토와 논의를 거칠 예정이며, 달에 가는 궤도와 달 표면 환경을 좌우할 착륙 일정이 확정되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오는 2025년 이후 자체 개발 중인 초대형 발사체 SLS(Space Launch System)과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 유인우주선을 활용해 여성ㆍ유색인종을 포함한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다. 특히 달 남극 영구음영지대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얼음을 찾는 게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산소와 에너지, 식수로 활용해 인간이 오래 체류할 수 있는 달 기지를 구축한다는 장기적 목적을 위해서다.


달 착륙을 위한 초대형 발사체 개발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NASA는 개발 완료 단계인 달 탐사용 초대형 발사체 SLS를 오는 29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첫 발사할 예정이다. 일단 SLS에 민간우주업체 오리온사의 4인용 우주선에 스누피 인형을 싣고 달 궤도에 다녀 올 예정이다. 이른바 아르테미스1 미션이다. NASA는 이를 통해 본격적인 달 유인 착륙을 앞두고 SLS의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한다. 2024년에는 사람 1명을 태운 채 달 궤도에 다녀 오는 아르테미스2 미션이 진행되며, 2025년 이후 달 유인 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3 미션을 실행한다.


다누리 떠나니 바빠진 美 NASA…달 개척 준비 본격화[과학을읽다]



한편 한국이 지난 5일 발사한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는 NASA가 개발한 영구음영지대 카메라(섀도캠ㆍShadowCam)를 탑재했다. 햇빛이 들지 않는 달 남극 지대를 해상도 1.7m 수준으로 정밀 촬영해 얼음의 존재 여부와 지형 지물을 파악한다. NASA는 섀도캠이 촬영한 데이터를 감안해 아르테미스 3 미션의 착륙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얼음이 존재하는 지역과 최대한 가깝고 우주인ㆍ탐사차량의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냐 여부가 핵심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AD

이같은 한ㆍ미간 협력은 향후 진행될 달 개척 등 국제 공동 우주 개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NASA는 한국 등 10여개국과 아르테미스 협약을 체결했다. 독자적으로 실행했던 1960~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때와 달리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협력을 통해 인류의 두 번째 달 착륙 및 기지ㆍ루나게이트웨이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