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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본부-자치경찰단, 소방차 길터주기 협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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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본부-자치경찰단, 소방차 길터주기 협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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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이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12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도내 심정지환자 및 중증외상환자는 총 2886명으로, 지난 6월말 기준으로 497명(심정지 352명, 중증외상 14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자치경찰단은 심정지 및 중증외상환자를 병원으로 이송 시, 주요 정체구간에 배치한 자치경찰단 싸이카를 활용, 119구급차량을 에스코트하는 등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심정지 등 응급환자 이송 시 자치경찰단으로 이송정보를 실시간 전파하고, 거점별로 배치돼 있는 싸이카는 구급차량이 병원 도착까지 이동동선 확보 등 신속한 이송을 돕는다.


싸이카와 순찰차는 교통정체가 많이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 주요 정체구간에 고정 배치되며, 지난 4일에는 소방안전본부와 자치경찰단 합동으로 해당 구간 시험운행 진행 등 원활한 협업체계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당시 구급차량을 운전한 구급대원은 “싸이카가 앞에서 이동 동선을 확보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교차로를 통과할 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환경 개선을 위한 자치경찰단과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와 소방차 길터주기 문화 확산 등 안전 인프라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월부터 TBN제주교통방송과 함께 응급환자 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방송청취자에게 전파해 운전자들이 긴급차량 피양 등 소방출동로 확보에 동참을 유도하는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긴급차량 출동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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