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마이구미' 아시아 시장 공략…中서 올해 255억 매출

중국 누적판매량 3억 봉 돌파, 베트남 철저한 품질관리로 출시 1년 만에 시장 안착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오리온은 젤리 브랜드 '마이구미'가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에서도 큰 폭으로 매출이 성장하는 등 아시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에서 올해 7월까지 마이구미 브랜드의 전체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62% 성장한 160억원, 255억원으로 양국에서 모두 동기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마이구미를 출시한 베트남에서도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48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7월 마이구미를 출시했다. 오리온은 한국과 베트남 간 실질 물가 수준이 약 3~4배 가량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상당히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30여년 동안 쌓아온 오리온만의 젤리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양과 맛을 차별화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젤리 시장에서 마이구미를 K-젤리 대표 주자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