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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으로 물가 안정 기대'…코스피·코스닥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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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으로 물가 안정 기대'…코스피·코스닥 반등 성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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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6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투매 현상이 진정되면서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28년 만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을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재료로 받아들이면서 안도 랠리를 펼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물가 안정 회복의 기회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4.28포인트 오른 2481.66(1.40%↑), 코스닥은 13.54포인트 오른 812.95(1.69%↑)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2486.90, 코스닥은 816.51을 기록중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도 상승 마감하며 안도 랠리를 펼친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포인트(1.00%) 오른 3만668.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51포인트(1.46%) 상승한 378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81포인트(2.50%) 급등한 1만1099.15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더 심화했다는 소식에 급락하던 뉴욕증시는 Fed가 이날 끝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상승장을 펼쳤다. 조치가 오히려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인플레이션을 잡아 물가 안정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에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개인은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 우위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420억원, 1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이다. 양 시장서 각각 194억원, 109억원가량 순매도중이다. 기관도 양 시장서 각각 202억원, 41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등 상승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미국 증시가 75bp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전일 외국인의 매도로 여타 국가와 비교해 낙폭이 컸기 때문에 이의 되돌림이 유입될 수 있어 한국 증시는 1%대 상승 출발하면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 거래일 투매현상 출현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던 국내 증시도 금일에는 Fed의 6월 자이언트스텝 재료 소멸 인식, 원/달러 환율 급락(현재 역외에서 10원 이상 하락 중) 등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며 "다만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의 방향성이 중요해졌으며 7월에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피크아웃 재확인 전망), 7월 FOMC 이벤트(75bp 인상 전망)를 소화해야 완연한 안도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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