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Z가 끈 호실적에 명품 유치…더현대서울, '매출 1조클럽' 간다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내달 디올 매장 오픈
루이비통 내년 입점 협상
직접투자 등 매출확대 나서

MZ가 끈 호실적에 명품 유치…더현대서울, '매출 1조클럽' 간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AD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등에 업고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더현대 서울이 주요 명품 브랜드 유치로 실적 점프에 나선다. 기존 강점이었던 MZ세대 타깃 콘텐츠 강화를 위해선 직접 투자에도 힘을 실어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매출 1조 클럽 가입에 바짝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은 다음 달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매장을 오픈하는 데 이어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하나인 루이비통과 내년 입점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더현대 서울 1층 ‘익스클루시브 레벨’은 프라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펜디, 생로랑,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버버리, 몽클레르, 톰브라운 등 명품 패션과 불가리, 티파니, 부쉐론 등 명품 주얼리, 예거 르쿨트르, 오메가, IWC 등 명품 시계가 입점했다. 더현대 서울은 하이엔드 브랜드뿐 아니라 아트피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같은 층에 워터폴 가든과 팝업 및 전시 공간을 함께 둬 고객이 해당 층에 자연스럽게 스밀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오픈 초반 2030세대의 눈길을 붙잡는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즐비한 지하 2층 MZ존(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대비 주목도가 낮았다. 지난 2월 오픈 1년 만에 더현대 서울 매출이 국내 백화점 개점 후 1년간 최고 수준인 8000억원을 달성한 데도 백화점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개성있는 MD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MZ세대의 바잉 파워가 작용했다. 이 기간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50%를 웃돌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은 오픈 1년 만에 기존 매출 목표의 30% 초과 달성하는 등 탄력을 받아 지난 3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오픈 2년 차를 맞은 더현대 서울은 이 같은 MZ세대의 구매력에 더해 명품 매장 추가 입점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요 명품 매장은 대체로 신규 오픈한 백화점의 첫 해 매출 상황을 확인한 후 입점을 결정 짓는다. 오는 10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하는 에르메스도 판교점 호실적을 확인하고 입점을 결정지은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 오픈 초반부터 더현대 서울 입점 논의가 있었으나 명품 업계 특성상 해당 백화점의 실적과 평판, 해당 지역 내 브랜드 입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점을 확정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오랜 논의가 있었던 만큼 내년께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D

현대백화점은 MZ세대 고객 맞춤 콘텐츠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에 30억원을 투자해 MZ세대 고객 확대에 성공한 현대백화점은 최근 천연소가죽 소재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에도 20억원을 투자했다. 오픈 2년 차 더현대 서울은 직전 해보다 약 20% 상승한 매출 9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매출 1조 클럽 입성 역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