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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했지만 즐거웠다"…한국 홀린 브라질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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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비롯 브라질 유명 선수들 다수 출전…상암 만원 관중 모여
큰 격차 패배했지만, 축구팬들 "즐거운 경기였다"는 평
브라질 대표팀, 경기 내외적으로 좋은 팬서비스 선보여

"완패했지만 즐거웠다"…한국 홀린 브라질 대표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 네이마르가 두번째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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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2일 대한민국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룬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향해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6월 A매치 친선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92년생 동갑내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자타공인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쿠티뉴(아스톤 빌라), 티아고 실바(첼시),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의 여타 유명 선수가 대거 경기 명단에 포함된 것도 주목됐다. 기대를 증명하듯 경기장에는 6만4000여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했다.


경기는 브라질의 5대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큰 격차 패배에 실망스러울 법도 했지만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입을 모아 "즐겁고 행복했다"며 경기를 복기하고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 유모씨(26)는 "누가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손흥민 선수와 브라질 스타 플레이어들의 경기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뒀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브라질의 선발 명단에는 지난 1일 훈련 중 부상이 우려됐던 네이마르를 비롯해,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히샬리송(에버튼) 등 유명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또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던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까지 선발 출전하며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네이마르와 히샬리송은 이날 각각 2골과 1골을 집어넣으며 브라질의 승리를 견인했다.


"완패했지만 즐거웠다"…한국 홀린 브라질 대표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전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비니시우스가 출전하며 관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같은 결승전에 뛰었던 파비뉴(리버풀)도 함께 교체 출전했다.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 유명 클럽에서 활약하는 등 한국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쿠티뉴도 후반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김모씨(26)는 "투자한 시간과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경기였다"며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플레이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경이로웠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앞서 브라질 대표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하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 지난달 26일 조기 입국해 서울 남산, 용인 에버랜드 등을 관광하며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네이마르는 특히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놀이기구를 타는 영상 등을 올리며 한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도 했다.


대학생 A씨는 "이번에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에 대한 호감도가 정말 급상승했다"며 "에버랜드에서 신나게 노는 것도 너무 좋게 보였고 경기도 프로답게 열정적으로 임해준 것이 멋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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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일본으로 건너가 6일 일본 축구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홈에서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와 차례로 A매치 친선경기를 가진다. 특히 이집트와의 경기는 EPL 공동 득점왕 수상자 살라(리버풀)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전망돼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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