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정상 개최’
전국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5월 구미시 등 12개 시·군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도는 체육 유망주의 꿈과 도전의 장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와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이하 ‘장애학생체전)를 ‘꿈꾸는 경상북도,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오는 5월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 지역에서 개최한다.
장애학생체전은 5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지역 8개 시·군에서 개최되며, 17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4000여명이 참가한다.
5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소년체전이 11개 시·군에서 개최되며, 36개 종목에 초·중등부 선수와 임원 1만7000여명이 참가한다.
경북도는 대회 조직위원회 정비와 종합계획을 수립해 상황실, 종합안내소 설치, 자원봉사자 모집, 선수단 수송·교통·숙박 대책 등을 마련했다.
또 소방본부와 협조해 화재 예방훈련과 경기장 시설물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차질 없는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28일에는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구미 복합스포츠센터 2층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도 체육회장, 구미시장 등 관계자와 함께 실시 부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회식, 교통, 응급의료, 선수단 안전 확보 등 현안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첫걸음으로서 체전 성공 기원 행사도 개최한다.
도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성공 기원 퍼포먼스와 유명 가수 공연 등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하고 본격적으로 체전 붐 조성에 나선다.
이번 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첫 정상 개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20년 대회 취소에 이어 2021년 분산 개최로 인해 소년체육에 관한 관심과 관중의 함성에 목말라 있었을 체육 유망주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국 소년(장애학생)체전의 성공개최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크게 위축됐던 체육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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