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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격리면제에…유통업계, 해외여행 상품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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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여행용 가방 매출 42.4%↑
11번가, 해외 항공권 559% 증가
홈쇼핑에선 패키지 상품 '인기'

해외입국자 격리면제에…유통업계, 해외여행 상품 특수 롯데홈쇼핑이 지난 20일 올해 첫 유럽여행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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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00만명 시대를 맞이했지만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수요는 폭발하고 있다.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정책이 발표된 직후부터 유통업계에서는 여행용 가방, 해외 항공권 등 여행 상품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캐리어, 기내용 가방 등 여행용 가방 매출은 전년대비 42.4% 신장했다. 골프 가방 매출도 191.3% 증가했는데, 동남아 등으로 해외 골프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에서는 여행가방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47% 신장했다. 대형마트들은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달 초 여행용 가방 30% 할인에 나서고, 홈플러스는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여행용 가방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1번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해외 항공권 매출이 전년대비 559% 늘었다. G마켓에서는 해외 항공권 매출이 780%, 해외여행 패키지는 500%, 해외 현지투어는 512% 증가했다.


홈쇼핑에서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7일 여행사 교원KRT와 손잡고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방송을 선보였는데, 1200건의 주문이 몰리며 주문금액 9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도 지난 20일 올해 첫 유럽여행 상품을 판매한 결과 주문건수 2500건, 주문금액 180억원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에 맞춰 선보인 상품들이 억눌렸던 여행 심리와 맞물려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인기 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발 빠르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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