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률 극대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12%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녹스첨단소재는 IT 부품소재 전문업체로 인쇄회로기판(PCB)용 소재,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4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325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9%로 전년 대비 4% 이상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최근 높아진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짚었다.
폴더블과 터치패널, OLED 소재 매출액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OLED 소재 매출액은 1772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다"며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율보다 소재 매출액 증가율이 더 높아 이녹스첨단소재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20%의 영업이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필름 설비 가동률이 높게 유지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2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 늘은 1064억원으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며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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