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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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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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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호주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개방하고 접종을 완료한 자국민에 한해 국외 여행을 허용했다.


앞서 자국민들의 해외 방문이나 해외에 거주중인 모든 호주인들의 입국을 중단하는 등 강경한 국경 폐쇄 조치를 단행했던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지 18개월 만에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셈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당국의 조치에 따라 1일부터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수도 캔버라시 거주민들 중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해외 여행이 가능해졌다.

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날부터 시작된 여행 제한 완화 조치는 접종완료율이 80%를 넘는 지역에만 적용된다.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면서 이날부터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울러 접종을 완료한 해외 거주 호주인들도 이날부터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 호주 입국이 허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국제공항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여객기와 싱가포르 경유 여객기들을 타고 온 호주인들이 별도의 방역 조치 없이 입국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호주인들과 현지에 거주 중인 가족과 지인들이 서로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긴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왔다.


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7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현지 방송인 채널7과의 인터뷰에서 "11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은 별도의 허가 없이 자유롭게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며 "높은 백신접종률 덕분에 정상화 계획은 잘 진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날부터 시작된 국경개방 조치는 호주인들에 한해 적용됐지만 앞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입국이 허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지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오늘은 축제의 날"이라며 "호주인들이 자유롭게 국경을 드나들수 있다는 점을 축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개방…접종완료자 국외 여행 허용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밖에도 오는 21일부터 싱가포르인들의 호주 입국이 전면 허용될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의 접종완료율은 82.7%에 달한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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