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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염문설' 이어 이번엔 취재진에 '총' 겨눴다…佛 유력 대선 후보, 도 넘은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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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염문설' 이어 이번엔 취재진에 '총' 겨눴다…佛 유력 대선 후보, 도 넘은 장난 취재진에 총 겨누고 있는 에릭 제무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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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20대 보좌관과 해변에서 포옹하고 있는 사진으로 염문설에 휩싸였던 프랑스 유력 대선후보 '에리크 제무르'가 이번에는 취재진에 총을 겨누는 장난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프랑스 유력 대선후보 에리크 제무르(63)는 이날 오전 파리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석해 이같은 장난을 쳤다.



제무르는 고정밀 저격 소총을 관찰하던 중 갑자기 몸을 돌려 취재진에게 총을 들이댔다. 그는 "이게 웃겨? 물러서라"라며 "웃지 말고 손 들어"라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은 불쾌함을 표하며 그의 행동에 대한 저의를 묻자 "정치적 메시지도, 위협도 아니다"라고 답한 후 소총을 전시대에 내려놨다.


'해변 염문설' 이어 이번엔 취재진에 '총' 겨눴다…佛 유력 대선 후보, 도 넘은 장난 에리크 제무르. /사진=연합뉴스


이후 제무르의 행동에 프랑스 정치권은 분노를 표했다. 마를렌 시아파 프랑스 내무부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재미없다, 끔찍하다. 언론 탄압을 진지하게 말했던 제무르이기에 더욱 그렇다"며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자유는 장난이 아니다.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무르는 "시아파는 얼간이"라며 "기괴한 논란을 야기하려 애쓴다"고 반박했다.


전진하는공화국(LRM) 소속 휴그 렌슨 프랑스 국회 부의장도 "전례 없는 일"이라며 "정치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제무르는 최근 35세 연하의 보좌관 사라 크나포와의 염문설에 휩싸인 바 있다. 프랑스 한 주간지는 지난달 남프랑스 해변에서 20대 여성 보좌관과 밀회를 즐기는 제무르의 사진을 폭로했다. 제무르는 아내와 3명의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무르는 지난 6일 프랑스 현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7%의 지지율을 얻어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마린 르펜 대표를 누르고 마크롱 대통령(24%)을 바짝 추격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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