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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1000만 원 상당 양복 뇌물수수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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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1000만 원 상당 양복 뇌물수수 의혹 반박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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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건설업자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양복을 뇌물로 받은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익 군수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군수 취임 후 광주의 모 양복점에서 (양복을) 맞춘 사실이 있으나, 양복 대금은 제 큰아들이 전액 결제했다”며 “결제내용과 증빙서류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군수 아들은 지난 1월 18일 양복점에 대금 1000만 원을 지급했다가 사전에 돈을 받았다며 거절당하자 대금을 놔두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간 다섯 차례 맞춤 양복을 제작했으나 즉시 결제를 하지 못한 것은 양복점에 계좌번호와 금액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양복점에서 차일피일 미뤘기 때문이다”며 “결제가 수개월 미뤄진 것은 개인적인 불찰이나, 외부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고발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하겠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군수로서 이런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군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군수 급여 전액을 인재 양성기금에 기부하고, 숱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는데, 양복 몇 벌 값을 뇌물로 받았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에 대한 음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이상익 군수의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고발은 지난 7일 함평경찰서에 접수돼 일부 조사를 진행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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