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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에…국내 자동차생산 13년만에 최소

수정 2021.10.17 09:23입력 2021.10.17 09:23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소 수준으로 감소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생산한 자동차는 총 76만1975대다. 이는 2008년(76만121대) 이후 13년만에 최소치다. 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20.9% 줄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1분기와 2분기에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등 비교적 잘 버텨 왔다. 그러나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80만대 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당초 9∼10월이면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독일 인피니온과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기지가 밀집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공장이 셧다운 되는등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총 35만209대를 생산해 작년 같은 기간(41만5992대)에 비해 15.8% 줄었다. 기아는 3분기에 총 32만1734대를 생산해 작년(34만4212대)보다 6.5% 감소했다.


한국GM은 3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10만2747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만5939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쌍용차의 경우 2만499대를 생산하는 데 그쳐 작년(2만6164대)보다 21.7%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 수급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르노삼성차는 작년 3분기(3만1537대)에 비해 오히려 7.0% 증가한 3만3760대를 생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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