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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장주' 자리 굳히기 나선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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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이후 상승세…다시 50만원대 등극
기존 대장주 엔씨는 연일 하락세
배틀그라운드 신작 흥행 예고에 실적 개선 기대감↑

게임 '대장주' 자리 굳히기 나선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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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크래프톤이 이달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게임 '대장주' 지위를 다지고 있다. 출시를 앞둔 신작 사전예약에 4000만명이 넘게 몰리는 등 흥행이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1시11분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2% 오른 50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50만90000원을 기록한 뒤 지난 10일 44만7000원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들어 다시 12%가량 상승한 모습이다. 이 기간 0.03% 떨어진 코스피와 대조적인 분위기다.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됐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기관들은 크래프톤을 44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체 기관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2위 현대중공업(1753억원 순매수)과 두 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시가총액도 24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14위, 게임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게임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시총 31위까지 밀려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간판작 배틀그라운드의 후속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는 지난 16일 기준 40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애플 iOS와 이달 1일 인도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사전예약자 2800만명이 몰린 것을 감안하면 최근 한 달 동안만 1200만명이 사전예약을 신청한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전작 대비 과금 요소가 더욱 많이 추가돼 충분한 이용자 수만 확보되면 매출 규모는 전작 대비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한국, 일본, 인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어 이익을 나눌 수 밖에 없지만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한다"며 "때문에 신작이 흥행할 수록 크래프톤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모든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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