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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세코닉스, 전장부품 장기성장 궤도 초입…목표가 1.4만원 신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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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코닉스가 강세다.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장기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14분 세코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84%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가 카메라모듈뿐만 아니라 램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며 "제품믹스 개선, 고객 확대, 신제품 등으로 안정적 성장 발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자동차용 각종 렌즈와 자율 주행 관련 제품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모바일 카메라 비중은 30%대에 불과하고 전장 관련 부품 매출액이 내년에는 7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세코닉스의 전장 부품은 카메라 모듈과 램프가 주력이다. 카메라 모듈은 후방카메라를 시작으로 SVM(Surround View Module),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 차선 인식 시스템(MFC)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DSW는 최근 벤더 변화로 현대모비스 내 점유율은 60%대로 상승했다"며 "안정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에는 렌즈 중심의 사업이어서 선행 개발한 모델에 모듈 공급을 못했다"면서도 "최근 개발하는 하이엔드 신차로는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기대감이지만 해외시장에서 DSW 의무 장착이 법제화될 수 있다"며 "큰 폭의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신규 전기차 업체와도 개발을 진행 중인데 NVIDIA의 자율 주행 방식을 채택한 업체가 주력 고객"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60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며 "안정적 실적 개선으로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세코닉스가 올해 매출액 4243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1.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최근 거래 정지 후 재상장에 따른 우려로 현재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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