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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고기가 온다 上]쏟아지는 대체육…2040년엔 진짜보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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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체육 사업 진출 기업만 10여곳
시범 제품들 모두 조기 완판
시장 선점 경쟁 치열

[가짜 고기가 온다 上]쏟아지는 대체육…2040년엔 진짜보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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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미래 먹거리 대체육이 식탁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대체육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과거 ‘콩고기’를 벗어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대체육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제품에 채식인구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화답하며 대체육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육 시장 선점 경쟁 치열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체육은 최근 환경문제 해결사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대체육 사업에 속속 나서기 시작하며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대체육 시장은 약 2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대체육 사업을 시작한 기업들만 10여곳에 달해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월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을 선보였다.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2017년부터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농심은 중장기적으로 베지가든의 연매출을 1000억원 규모까지 키운다는 목표다.


7월에는 신세계푸드가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실제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량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돼지고기가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해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슬라이스햄)을 첫 제품으로 선보였다. 2016년부터 대체육 연구에 나서 5년 만의 결실이다.


CJ제일제당은 수원 광교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배양육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 투자를 통한 협업 기회 모색 및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만 싱가포르 배양육 기술 보유기업 시오크미트, 이스라엘 배양육 전문 기업 알레프팜에 투자했다. 또 식품 산업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대체단백 등에 대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대체육에 대한 투자는 식품업계 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미국 대체육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 중 하나인 ‘임파서블푸드’에 3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이 회사에 이미 180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상황이다.


2023년 60억달러 시장

대체육은 축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환경오염과 동물윤리, 인구증가에 따른 육류 소비 증가 등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육시장 규모는 2019년 47억달러(약 5조2664억원)에서 2023년 60억달러(약 6조7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과 환경 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가 늘어나며 대체육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대체육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1%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대체육은 2040년 전 세계 육류시장의 60%를 차지해 기존 육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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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대체육 제품들은 모두 조기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업계의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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