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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카드론 금리 소폭 인하…"최고금리 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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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7개 전업카드사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 12.45~13.52%

6월 카드론 금리 소폭 인하…"최고금리 인하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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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달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가 전월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7일부터 시행된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선반영되고 상대적으로 고신용자들의 카드론 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운영가격)는 12.45~13.52%를 기록했다. 7개사 평균값은 12.95%로 전달 13.28%로 대비 0.33%포인트 내렸다.


7개 카드사 중 5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내렸다. 특히 삼성카드가 지난달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선제적용하면서 전업카드사의 평균값을 낮췄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달 12.67%의 평균금리를 기록하며 전월(14.03%) 대비 1.36%포인트 낮아졌다. 9~10등급에 제공하는 금리가 19.51%로 전월(23.2%) 대비 3.69% 급감했다.


앞서 삼성카드는 이달 7일부터 법정최고 금리가 24%에서 20%로 내려가면서 지난달에 이미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삼성카드신용대출, 할부 등 최고금리를 23.9%에서 19.9%로 낮춰 적용했다.


고신용자인 1~2등급에 제공하는 평균금리도 낮아졌다. 7개사 1~2등급 금리는 8.61~10.99%로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다.


개별카드사로 보면 우리카드의 평균금리가 전월대비 0.49%포인트 내린 12.45%로 가장 낮았다. 뒤를 이어 삼성카드 12.67%, 현대카드는 0.09%포인트 오른 12.77%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13.00%를 기록하며 0.39%포인트 내렸고, 하나카드는 13.02%를 기록하며 0.27%포인트 올랐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각각 0.28%포인트, 0.15%포인트 내린 13.22%, 13.52%를 기록했다.



이달부터 최고금리가 인하된 만큼 향후 카드론 등 대출상품 금리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카드사들도 부실을 줄이기 위해 이전보다 대출 심사를 깐깐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저신용자 고객들은 카드론 등 금융상품을 이용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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