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자신의 건강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나의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이 포탈 서비스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나의건강기록 앱 편의성 개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30일 카카오, 네이버(NAVE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24일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통해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 구축 전에 국민이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이력·건강검진이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투약 이력,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이력 등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같은 날 함께 출시했다.
출시 이후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 후기를 보면 앱을 건강 관리에 적극 활용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복지부와 의정원은 앱 사용 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통해 앱 개선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오는 9월까지 네이버나 카카오 아이디를 통해 앱에 쉽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현재 안드로이드만 출시된 앱을 아이폰 버전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UI·UX 등의 사용자 기능 개선도 병행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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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개인신체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의료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2022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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