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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시대 열겠다며 '저렴한' 초소형위성 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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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소형 위성 개발 로드맵,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중소 벤처 우주기업 육성 등 추진 나서
초소형 위성, 개당 2억원에도 제작 가능....군집 운용시 고성능 고가 위성 버금 가는 성능 발휘

'뉴스페이스' 시대 열겠다며 '저렴한' 초소형위성 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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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민간 우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마중물'을 붓기 시작했다. 2031년까지 공공분야 초소형 위성 100기 이상을 발주해 민간 우주 산업체들의 '먹거리' 및 기술 습득 기반을 제공, 본격적인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열어 전세계 우주 산업에서의 한국의 경제적 몫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초소형 위성 개발 로드맵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 방안을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국가 안보 감시 체계 구축, 6G 위성통신용, 우주전파 환경, 미래 선도 기술 확보 등 4개 용도로 100여개의 초소형 위성을 제작해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왜 초소형 위성인가?

이같은 공공 초소형 위성 발주는 국내 관련 업체들의 매출로 고스란히 이어져 생존 기반이 될 전망이다. 고성능 중ㆍ대형 위성의 제작비는 적게는 500억~600억원, 많게는 1000억~2500억원까지 들어가지만 워낙 고가여서 사업 자체가 드물다. 제작 기술도 고난도여서 개발하기 자체가 어렵다. 그러나 초소형 위성의 경우 적게는 20만달러(약 2억1000만원) 짜리도 많고 기술이 간단해 민간 업체들의 참여가 쉽다. 수명도 비교적 짧아 계속 제작 수요가 발생한다.


특히 정부는 이 과정에서 해당 사업별 1호기(시제 위성)부터 민간 업체들을 참여시키고 2호기부터는 아예 민간 주관으로 양산하도록 해 위성 제작 노하우와 핵심 기술을 이전해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단기간ㆍ저비용 개발이 가능해 민간이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우주 상품 및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여, 우주산업이 활성화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인터넷ㆍ고속 위성 통신망 구축을 위해 1만2000개 이상 발사하려는 것도 초소형 위성이다.


비록 개별적 성능은 떨어지지만 여러 대로 군집을 형성하면 효과는 더 좋다. 동일 지점을 더 자주 또는 동일 시간에 더 넓게 관측할 수 있다. 고성능 위성과 효과적인 상호 연계ㆍ보완 운영도 가능하며 전 지구적 임무 수행도 용이하다. 지난 5년간 세계 초소형 위성 산업은 연평균 17% 성장하고 있다.


중소ㆍ벤처 우주 기업 직접 지원

정부는 또 중소ㆍ벤처기업이 우주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초소형위성 기반의 우주 비즈니스 시범모델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사업도 추진한다. 4개 기업을 선정해 3년간 20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한편 우주전문기관의 기술자문ㆍ일정 관리 등을 통해 육성받는다.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검증될 경우 후속위성 양산과 수출ㆍ사업화 등을 위한 지원을 2년 동안 추가로 받게 된다.


정부는 또 초소형 위성에 필요한 상용 부품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초소형위성에 적용할 상용부품 선별에 필요한 개발 기간 및 비용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초소형위성은 고가의 우주급 부품이 아닌 저렴한 상용부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우주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상용부품을 찾는데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 이같은 데이터 베이스는 정부ㆍ민간 기업 양측의 시간을 절약하게 해준다.


우주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인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주기술 전문연수를 실시해 우주 산업체에 우선 채용한다. 또 연 60여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우주전문기관의 시설ㆍ장비를 활용한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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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체계개발이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1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위성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해 전문가의 도제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주탐사, 우주통신,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융합 우주기술 등 전략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한 분야에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산ㆍ학ㆍ연 컨소시엄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우주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종사자 대상 직무교육도 지원한다. 연 200여명 이상 주요 분야별 이론ㆍ실습ㆍ현장교육, 글로벌 우주기술ㆍ시장 동향 제공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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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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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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