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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사회 의장까지 꿰찬 나델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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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공격적 M&A로
새로운 전성기 이끌었다는 평가

MS 이사회 의장까지 꿰찬 나델라(종합)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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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임 이사회 회장에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나델라 CEO는 이로써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게 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6일(현지시간) "MS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나델라 CEO를 존 톰슨 이사회 의장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임은 빌 게이츠 창업자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떠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최근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을 발표한 게이츠는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사내 조사를 받다가 이사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델라 CEO는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사회의 안건을 선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출신의 미국 공학자인 나델라 CEO는 인도 망갈로르대학과 미국 위스콘신-밀워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선마이크로시스템스(현 오라클)를 거쳐 1992년 MS에 합류했다. 서버·툴 비즈니스사업부 사장, 클라우드-기업 서비스 부문 총괄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3대 CEO로 선임됐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자기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이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 서비스로 MS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예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알렉사와 MS의 코타나를 상대방의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유망 사업을 움켜쥔 것도 주목을 받았다. 나델라 CEO는 2016년 세계 최대 직장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 2018년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 올해 3월 인기 게임 ‘둠’ 등을 보유한 비디오 게임 제조사 제니맥스를 연이어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CNBC는 "나델라 CEO가 신임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CEO로 활약한 지난 7년 동안 MS를 기술과 사업 측면에서 더 두드러지게 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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