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품질시험기관으로 품질시스템·시험능력 국제적 인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험·검사 국가 최고 인정 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이란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경영)시스템과 시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인하는 국가 제도이다.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1964년에 부산직할시 도로사업소부설시험실로 개소된 이후 부산시 건설공사 품질시험을 책임지고 공공기반시설 건설에 힘써왔다.
이번 국제공인 인정으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시험결과의 국제적 인정 신뢰성을 확보하고, 건설공사 품질시험기관으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건설안전시험사업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국 102개의 인정기구에서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됐다.
게다가 남부권 최고의 글로벌 품질시험 수행을 통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 시 무역기술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내수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기업까지 폭넓은 수요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도로 함몰 등 돌발적 안전사고에 대비한 공공시설물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부산시 건설공사 품질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5월 말 공포)해 착공 단계에서부터 준공, 유지관리까지 품질관리 업무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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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부산시 건설공사 품질시험 능력이 국제적으로 검증됐다”며, “전문적이고 총체적인 건설공사 품질관리로 안전한 고품격 공공시설물을 구축해,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이루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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