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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DSC인베, 뤼이드 '100조 가치' 포부에 손정의 화답…AI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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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DSC인베스트먼트가 강세다.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가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5일 오전 9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99%(900원) 오른 6530원에 거래됐다.


뤼이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1억75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뤼이드의 누적 투자금은 2840억원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알펜루트자산운용,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디벤처스개인투자조합 등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들이 주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7월에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면서 "뤼이드의 AI·머신러닝 플랫폼이 교육기업,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뤼이드는 이번 투자금을 AI 기술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뤼이드는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 캐나다,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 연구개발(R&D)센터와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전역의 인재 영입을 지속해 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콘텐츠 제작·유통 중심에서 기술, 특히 AI 중심 산업으로 재편하고, 진정한 의미의 교육기회 평준화를 이루고자 한다"면서 "이번 투자는 사업이 아닌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뤼이드 비전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뤼이드는 지난달 비전펀드를 이끄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상대로 경영 설명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준 대표는 손 회장이 직접 요청해 열린 이 설명회에서 “뤼이드를 100조원 가치의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손 회장은 “당신은 나의 친구다.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뤼이드는 이번 비전펀드 투자를 계기로 기존 굴지의 국내 교육 기업인 메가스터디교육(시가총액 7600억원)이나 웅진씽크빅(4600억원) 등보다 기업가치가 커질 전망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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