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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성능 인증 받으러 해외 출장 안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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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
국제 공인 성능 시험 및 인증 가능해져

"태양전지 성능 인증 받으러 해외 출장 안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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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내에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인 태양전지의 성능을 측정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인증 기관이 생겼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전지 소자 전류-전압(IV) 특성 곡선 측정 표준과 태양전지 스펙트럼 응답도 측정 표준(태양광 파장별 응답성 측정)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 시험 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국내에선 공인 시험 기관이 없어 국내 측정값이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인정 받지 못했었다. 이에 국내 산학연은 태양전지를 개발한 후 성능 국제 인증을 위해 해외 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에 에너지연이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세계복사기준(World Radiometric Reference) 및 국제단위계(SI unit)에 비교해 교정된 기준기들을 이용한 태양전지 소자 광변환 효율 측정이 가능하게 됐다.


"태양전지 성능 인증 받으러 해외 출장 안 가도 된다"


안승규 에너지연 박사는 “KOLAS 인정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는 것은 자동으로 국제시험소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된 시험소가 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제 태양전지 소자 측정 분야에서 해외의 선도 시험기관들과 대등한 조건으로 상호 비교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상호 비교시험을 통해 측정기술의 신뢰성을 향상시켜 국제적으로 태양광분야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인정받는 입증된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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