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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달 여객·화물운송 쌍끌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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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달 여객·화물운송 쌍끌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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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달 월별기준 여객과 화물운송 실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봄철 관광객 증가 및 화물노선 운항을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여객 122만5504명, 국제여객 4407명 등 총 122만9911명의 승객을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이 여객 1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월(157만3039명)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제주항공은 봄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한 데다 제주도민의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했다. 실제 지난달 4~5일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하루 운항편수는 역대 최다인 101편, 여객수 1만7000여명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률 또한 전달에 이어 평균 90%대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에 이어 여객을 많이 실어 나른 항공사는 진에어(101만3220명), 티웨이항공(88만8245명), 아시아나항공(87만8346명) 순이다.


회사는 화물운송 실적에서도 지난달 4540톤을 기록하며 국내 LCC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 1월 1671톤, 2월 3273톤, 3월 3704톤의 화물을 운송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진에어(4290톤), 티웨이(3993톤), 에어부산(3649톤) 등이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손실 최소화를 위해 화물운송 사업을 꾸준히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회사는 인천~하이커우, 인천~타이웨이 화물 노선에 이어 3월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을 추가 운항 중이다.


앞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올해 초 "핵심 역량이 아니었던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출구전략으로 화물운송 사업의 확대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항공사의 총 여객수는 597만3862명으로 전달 대비 13.0% 증가했고 화물운송은 총 22만8866톤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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