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법 자회사 티앤씨·첨단소재·화학 깜짝 실적 호재
티앤에스 등 연결자회사는 줄줄이 부진
2Q부터 반등 전망…효성 전체 호실적 지속 예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분법 자회사들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효성의 1분기 역시 호실적을 거뒀다.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대신증권은 효성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8.3%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9만9400원이었다. 자회사들이 호실적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순자산가치(NAV) 증가가 반영시켰다는 설명이다.
1분기 효성은 연결 기준 매출 6869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무려 707.6%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이익도 7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지분법 자회사들의 호실적이 가장 큰 배경이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모두 1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 효성티앤씨는 전년 동기 대비 214.4% 증가한 영업이익 2468억원을 거뒀다. 효성첨단소재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92.6% 증가한 834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도 영업이익이 611억원으로 같은 기간 392.8% 늘었다. 이에 따라 지분법 자회사로의 지분법이익은 효성티앤씨 285억원, 효성첨단소재 90억원, 효성화학 85억원 등이 인식된 것이다.
다만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 155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82.9% 감소한 것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객사 주문 지연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FMK, 효성굿스프링스, 효성트랜스월드 등의 합산 실적도 매출 3564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5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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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효성티앤에스가 2분기 매장형 로봇 키오스크, 무인계산대 공급과 지연된 고객사 주문 물량의 매출 반영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2분기에도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효성의 2분기 호실적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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