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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 기대…“MRO사업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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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여객기-화물기 개조(MRO) 수주 확대에 힘입어 가시적인 외형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3대 MRO업체인 ST 엔지니어링에 공급하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여객기-화물기 개조 수주와 더불어 나사 아르테미스 발사체, 블루오리진 로켓엔진 사업 등 우주 발사체 사업 성과도 잇따르고 있어 2분기는 물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항공사 등 글로벌 기업들의 여객기-화물기 개조 수요 급증, 국제 여객선 운항 감소로 인한 밸리카고 공급 감소, 전세계 항공사의 여객기 조기 퇴역 등 시장 상황이 함께 맞물려 최근 여객기-화물기 개조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화물기는 신규로 생산하는 비율이 약 35% 이며, 기존 운항되던 여객기 개조를 통해 생산하는 비율이 약 65%로 개조 비중이 큰 편이다. 화물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켄코아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관련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된다.


회사 관계자는 “화물기 수요 증대로 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이 향후 3년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생산 가속화 및 생산능력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다른 항공 제조 업체들의 손실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켄코아의 미국 자회사들은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나사와 스페이스엑스, 블루오리진을 비롯한 우주부문에서 30개 넘는 기업에 우주산업 특수 원소재 공급 및 발사체 사업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최근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2분기 중에 미국 자회사에 1000만달러(약 1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우주 발사체 사업과 관련된 생산시설 확충 및 신설할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미국 우주시장에 맞춰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항공제조업계에 큰 위기로 다가왔으나 항공 MRO사업,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온 켄코아는 세계 100대 항공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화물기 개조 사업뿐 아니라 우주 발사체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는만큼 실적 성장은 물론 기업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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