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이익 추정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가 브랜드인 설화수가 중국 전통 전자상거래 티몰(Tmall), 징동닷컴(JD.com) 등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저가 브랜드인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는 웨이신(Weixin)과 다오윈(Douyin), 빌리빌리(Bilibili), 콰이쇼우(Kuaishou) 등 소셜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는 고가 브랜드의 성장 지속, 중저가 브랜드의 성장 전환이 기대되는 전략적 자원 배분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8일 중국 여왕절(女王?) 시즌 동안 다오윈 채널 아모레퍼시픽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총 34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71만위안의 매출을 기록, 동기간내 화장품 판매액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소셜 전자 상거래 시장은 2019~2025년 7년간 연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온라인 소매 판매액 중 소셜 전자 상거래 비율은 2019년 20.9%에서 2025년 47.3%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30대 고객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소셜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구매 단가가 낮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잡는 추세"라며 "물리적 한계에 봉착했던 3선 이하 도시로의 확장에 주효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성과 회복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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