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차 재난지원금 3월 말 지급? 野 "추경 예산안 돋보기 심사 예고"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추경 예산 10조원 적자국채 발행 예정
4일 예산안 국회 제출…민주당, 이달 말 지급 예정

野 "국회, 청와대·정부 하청 기업 아니다"
선거 겨냥해 지급 서두르면 국민 도리 아냐

4차 재난지원금 3월 말 지급? 野 "추경 예산안 돋보기 심사 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정부와 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3월 말로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야당이 돋보기 심사를 예고해 실제 통과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7일 국회·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코로나19 피해지원 규모는 19조5000억원이다. 이 중 기정 예산 4조5000억원은 제외하고 15조원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재원이 마련된다. 정부가 해당 예산을 미리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을 변경해야 한다. 15조원 규모의 추경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정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0조원에 달하는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5일 정세균 국무총리 시정연설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본 회의를 열어 신속히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 말 지급이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추경안을 꼼꼼히 검토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끝나지도 않았고 본 예산을 제대로 집행해보지도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마련된 재난지원금은 4월 보궐선거를 위해 마련된 졸속 추경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일 비상대책회의에서 "4차 지원금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해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하는 계획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재보궐선거 앞두고서 갑작스럽게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시작해서 재지급을 급히 지급했다고 하는데 정부 예산이라는 건 국민이 낸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돈을 풀더라도 빚은 어떻게 갚을 것인지 전혀 답이 없다"며 "사실상 매표 행위나 다를 바 없다. 집권 세력의 국고를 무시한 매표 행위에 국민의 각성이 반드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재난지원금 3월 말 지급? 野 "추경 예산안 돋보기 심사 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소위를 찾아 회의 시작에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회 예결위 간사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 들어서만 나랏빚이 약 340조원 증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10여년 간 보다 더 크게 늘어났으며 국가부채비율도 50%를 훌쩍 넘어 약 53% 수준에 이르는 등 재정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라며 "적자국채를 발행해 추경재원을 조달할 것이 아니라, 기존의 본예산 558조원에 대한 뼈를 깎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추경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이번 추경은 4월 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현금 살포 꼼수에만 급급하다 보니 코로나 지원 원칙과 기준도 불분명하게 편성된 주먹구구식 부실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AD

추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는 청와대, 정부의 하청 기업이 아니다"라며 "정부, 여당 한 달 반동안 당정 협의하고 국회 온 것인데 저희는 이제부터 자료 받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 일정과 국회 예결특별위원회 심사와는 관련 없고 선거 겨냥해 일정 서두르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