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AI 기반 구인구직 도우미…나도 몰랐던 적성까지 찾아줘요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인터뷰
'잡이지' 3세대 플랫폼 안착 목표
AI가 구직자 역량 분석…직업·적성 추천
직업상담사가 최종 결정…언제든 가능한 비대면 상담도

AI 기반 구인구직 도우미…나도 몰랐던 적성까지 찾아줘요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사진 = 이준형 기자]
AD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구인구직 플랫폼 세대를 나눠보면 1세대가 벼룩시장, 2세대가 사람인이다. 3세대는 우리 같은 AI 기반 플랫폼이 될 거다."


인공지능(AI)이 당신이 가장 선호할 직업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적성도 찾아준다. 적성에 맞게 현재 구인 중인 회사의 목록까지 정리해준다.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AI와 빅데이터를 구인구직 시스템에 도입한 ‘스마트소셜’이 하고 있는 일이다.


김희동 대표의 목표는 명확하다. 스마트소셜의 구인구직 플랫폼 ‘잡이지’를 3세대 플랫폼으로 안착시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세대 플랫폼은 구직자가 아닌 회사에 중심이 있다"면서 "일자리 구조가 프로젝트 중심으로 변화돼 이제 개인 역량으로 초점이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량이력서’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정량평가에 중심을 둔 이력서다. 기존 이력서는 구직자를 회사가 요구하는 틀에 끼워 맞춰 본 역량을 그대로 보여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가입자는 정형화된 틀에 국한하지 않고 살아오며 해온 모든 일을 역량이력서에 적는다. AI가 빅데이터를 통해 이 정보를 분석하고 직업을 순위별로 추천한다.


AI 기반 구인구직 도우미…나도 몰랐던 적성까지 찾아줘요 구인구직 플랫폼 '잡이지' 이용자가 직업상담사와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 스마트소셜]


모든 것을 AI가 하진 않는다. 잡이지의 핵심은 AI와 직업상담사의 조화다. 직업상담사는 AI 분석에 기반해 추천할 직업을 결정한다. 가입자가 원하면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잡이지가 보유한 직업상담사 풀(pool)은 80여명에 이른다.


김 대표는 AI 기술의 한계를 느끼고 사람이 개입하는 모델을 완성했다. 그는 "2016년 출시한 커리어 관리 플랫폼 ‘퍼스트잡’을 운영하며 얻은 교훈"이라며 "아직 AI는 문화적 특성 등 미묘한 맥락까지 감안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조수처럼 돕고 사람이 최종결정을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잡이지는 2012년 회사 설립 후 여러 시행착오 끝에 나왔다. 그 사이 퍼스트잡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김 대표는 만족하지 않았다. 퍼스트잡은 기업 대 기업(B2B) 플랫폼이다. 부산과학기술대, 영남이공대 등 전국 수십 개 대학들이 학생 진로 관리에 이 플랫폼을 이용한다.


2015년 퍼스트잡을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를 잡이지에 반영했다. 이듬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도 AI·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


AD

스마트소셜은 5년 전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 인증도 받았다. 청년실업 등 고용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중 사회적기업은 드물다"면서 "단순 구인구직 서비스를 넘어 평생 커리어를 관리해주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