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까지 접수…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의제 제안 가능...선정된 우수의제는 6월 주민투표를 거쳐 2022년 협치실행사업으로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제안하는 ‘2021 동작구 민관협치형 의제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사업 제안이나 결정에만 머물렀던 기존 주민참여 사업에서 나아가 주민이 직접 정책 및 사업의 계획·실행부터 평가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하는 민관협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주민 수요를 반영한 협치의제 발굴을 위해 매년 주민공론장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온 · 오프라인으로 숙의 ·공론장을 열어 110여 개 의제를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리구만의 민관협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동작구 거주자 또는 직장, 학교 등이 동작구인 주민(단체)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대상은 구(區) 단위 민관협치형 의제로 ▲특정 주민이나 단체의 이익이 아닌 2개 동 이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기존 민관협력 사업의 원활한 수행 촉진을 위해 필요하거나 연계가능한 의제 ▲민간파트너와 협업이 필요해 실행이 어려웠던 의제 등이다.
공모전 접수는 3월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제안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nana40@dongjak.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오는 4월 말까지 민관이 함께 심사해 10개 내외의 우수의제를 선정하고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선정된 우수의제는 담당부서 검토와 민관 숙의를 거쳐 협치사업으로 계획되며, 6월 주민투표를 통해 2022년 협치실행사업으로 최종 결정된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민과 우리구가 함께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동작구의 변화를 통해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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