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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치그룹 추천 기능 영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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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코로나로 집콕족 늘어난 영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이용자 알고리즘을 통해 시민단체나 정치그룹을 추천하는 기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크 주크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용자에게 알고리즘으로 시민, 정치 그룹을 추천하는 기능을 중단하겠다"며 "이는 분열적 대화를 막기 위해 해온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6일 미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페이스북 플랫폼을 폭력 선동에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미 대선에 앞서 선거철 비상체제로 미국 내 이용자의 계정을 상대로 한 라이브동영상작성, 행사·그룹·페이지 조직 등의 기능을 제한해 왔다.


주크버그 CEO는 또한 "사용자가 뉴스피드에서 보는 정치 콘텐츠의 양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듣는 피드백은 이용자들이 정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활동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8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4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3.88달러로, 시장 전망치(3.22달러)을 넘어섰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광고수익의 호조와 함께 가상현실(VR) 부문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작년 4분기 기타 수익은 8억8500만달러에 달했다.


페이스북 "정치그룹 추천 기능 영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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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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