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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비선실세' 조용원…'대표 금수저' 오일정 두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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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에서 서열 5위 핵심실세로
군정지도부장에 '北금수저' 오일정

'북한판 비선실세' 조용원…'대표 금수저' 오일정 두각 (종합) 조선중앙TV는 지난 8일 북한 8차 당대회 4일차 회의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9일 보도했다.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이번 당대회가 '일하는 대회'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총화 보고가 7차 당대회보다 하루 더 긴 사흘간 이어졌고, 4일차는 토론에 할애됐다. 주석단에서도 당 간부들이 김정은 당 위원장의 곁에 다가가 보고하거나 지시를 듣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무릎을 굽힌 채 김정은 당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조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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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하던 조용원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요직을 꿰차고 권력 서열 5위로 떠올라 주목된다. '북한의 영원한 인민무력부장'으로 불린 오진우의 아들 오일정도 두각을 드러냈다.


11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됐다. 조용원은 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돼 조직 비서 직책을 꿰찬 것으로 관측된다.


조용원은 김정은 집권 초기부터 일찌감치 최측근으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김씨일가의 '비선실세'라는 평가도 받았다.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이번 대회에서 개정된 당 규약에 따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고, 국가의 중요 간부 임면 문제도 토의할 수 있게 명시된 점을 고려하면 '비선실세'에서 '권력 핵심실세'가 된 셈이다.


'북한판 비선실세' 조용원…'대표 금수저' 오일정 두각 (종합) 조선중앙TV는 지난 8일 북한 8차 당대회 4일차 회의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9일 보도했다. 4일차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사진은 토론하는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정성장 윌슨센터 연구위원 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조용원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과 비서국, 당중앙군사위원회라는 노동당의 3대 핵심기구에 모두 김정은, 리병철과 함께 같이 선출되어 핵심 실세로 급부상했다"며 "공식 서열은 5위이지만, 실제로는 김여정과 함께 김정은 다음 가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조용원은 간부와 당원, 주민의 조직 생활을 통제하는 조직지도부에서 말단지도원으로 일을 시작해 2012년 4월 '김일성 훈장'을 받으며 이름을 드러냈다.


2014년에는 부부장으로 승진, 김 위원장의 현지 시찰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며 당내 서열이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조직지도부 부부장, 2019년 제1부부장과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승진했는데 간부들이 흔히 겪는 좌천과 승진의 부침도 없었다.


김 위원장과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 '문고리 권력'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조용원은 2018년 이후 북·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에서도 김 위원장의 수행원으로서 김 위원장이 다니는 모든 일정에 함께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겼다.


김 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갈 때마다 작은 수첩과 펜을 쥔 채 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기록할 뿐만 아니라, 현지 시찰에 필요한 보고자료를 준비하고 브리핑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의 '김정은 위원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김 위원장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도 바로 조용원이다.


그는 2017년 34회, 2018년 51회, 2019년 34회, 2020년 12회 총 131회를 수행했다. 수행횟수 2위는 권력서열 2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데, 같은 기간 총 86회에 그친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017년 1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용원에 대해 "북한을 실제로 조종하는 실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판 비선실세' 조용원…'대표 금수저' 오일정 두각 (종합)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들이 발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첫째 줄 왼쪽부터) 김덕훈 내각총리, 김두일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경제부장, 김정관 국방상, 김재룡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장, 김형식 당중앙위원회 법무부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 권영진 인민군총정치국장,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리병철 당중앙위원회 비서, 리선권 외무상, 리철만 당중앙위원회 농업부장, 리영길 사회안전상, 리일환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근로단체부장, 박명순 당중앙위원회 경공업부장, 박정근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인민군총참모장, (세 번째 줄 왼쪽부터) 박태덕 당중앙위원회 규률조사부장, 박태성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선전선동부장, 전현철 당중앙위원회 경제정책실장, 정경택 국가보위상, 정상학 당중앙위원회 비서,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상건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과학교육부장, (네 번째 줄 왼쪽부터)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허철만 당중앙위원회 간부부장, 양승호 내각부총리, 오수용 제2경제위원장, 오일정 당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장


◆군정지도부장에 항일 빨치산 2세대·북한 대표 금수저 오일정

'항일 빨치산 2세대'인 오일정은 당 중앙위 위원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을 건너뛰고 정치국 위원에 올랐다. 군정지도부장 자리도 맡았다.


대표적인 금수저인 그는 22세 때인 1976년 이른바 '도끼만행사건'으로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자 대학을 조기졸업하고 군에 자원입대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과 평양 남산학교와 김일성종합대학 동창생이어서 출세의 불리했지만, 부친의 충성심과 김평일과 일찌감치 거리를 둔 점, 특유의 성실함과 능력으로 김정은 정권에서 승승장구했다.


북한은 이번에 당 규약을 개정해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국정운영 방침을 세웠다. 김정은 위원장의 사업총화(결산) 보고에서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명중률을 높이라고 주문하는 한편 극초음속 무기 개발과 핵잠수함 건조 등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어릴 적 인연이 깊은 몇 안 되는 인물인 최부일의 후임에 오일정을 앉혔다는 점에서 당 군정지도부장의 위상과 무게감이 다르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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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정의 아버지 오진우는 김일성 주석이 6·25 전쟁 당시 자신의 경호대장을 맡았을 정도로 신임을 받은 '혁명 1세대'다. 김정일 시기에도 20년 가까이 인민무력부장을 맡아 '북한의 영원한 인민무력부장'으로 불렸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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