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푸드, 위생·품질관리 기준 강화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겨울 냄새가 진해진 12월이다. 지친 여행길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로 지나가는 손님들을 유혹하는 '만쥬리아'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별미다.
만쥬리아는 옥수수를 닮은 도톰한 타원형의 빵이다. 겉재료로는 폭신한 식감의 고급 카스테라를, 속재료로는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사용해 만든다. 음식을 씹는 저작력이 약한 어르신과 유아동까지 폭 넓게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먹기 편하다는 점에서 여러 세대가 모인 대가족이 함께 먹기 좋다.
만쥬리아의 최대 장점은 즉석조리해 만든 신선한 맛이다. 독자 기술로 만든 자동화 기계로 점원이 주문을 받는 즉시 제조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매장당 2명의 운영 요원이 제품 생산과 판매를 분담한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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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인 에스엠푸드는 20여년간 즉석 제조식품 생산 기술을 축적해온 식품 전문기업이다. 백화점과 휴게소에서 판매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유명 휴게소 30여곳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 기준 연매출도 6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해썹(HACCP) 인증도 받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자체 위생 기준을 강화했다. 품질관리와 직원 교육 서비스도 체계화 중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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