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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기한 늘리는 '마법의 팔레트' … 경산시 "샤인머스켓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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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개발 팰릿 MA기술 전국 첫 포도에 시범 보급
산소 농도 조정-〉곰팡이 증식 억제-〉농산물 선도 유지

농산물 유통기한 늘리는 '마법의 팔레트' … 경산시 "샤인머스켓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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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산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팰릿 MA(가스조절) 저장기술을 전국 최초 지역내 포도저장에 시범 보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팰릿 MA(가스조절) 저장기술은 12일 경산포도영농조합법인과 자인농협포도공선출하회 등 총 2개소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켓 포도에 시범 적용됐다.


농산물 유통기한 연장 팰릿 MA저장법은 팔레트 단위로 포장된 농산물의 저장기간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함으로써 호흡속도를 늦추고 잿빛 곰팡이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농산물의 선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보급 품목은 MA포장기(팔레트 랩핑기), 가스센서, 가스용기(고순도 질소가스) 및 나일론필름 등이다. 농산물을 저장하는 팔레트의 상·하면은 PA(폴리아미드)와 PLA(폴리유산)로 포장하고 측면은 상용 랩핑기를 이용해 포장하면 된다.


수출용 딸기·토마토와 월동배추에 대한 농촌진흥청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포도(과수)에 시범 적용해 선도유지와 저장기간 연장으로 수출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게 경산시의 기대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김대종소장은 "간편한 소규모 포장 후 기체농도 조절로 저장기간을 연장해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장기간 연장으로 농산물 수출 대상국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산물 유통기한 늘리는 '마법의 팔레트' … 경산시 "샤인머스켓에 적용"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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