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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달고 1월에 나오는 '갤럭시S21'…관건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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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모델 S펜 지원…별도 판매 검토
가격 인상 요소 줄이기 위해 고심 중
공개 직후 예판, 1월 말 출시해 비용 절감 노려

S펜 달고 1월에 나오는 '갤럭시S21'…관건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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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에 S펜을 지원한다. 가격 인상 요소를 줄이기 위해 별도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말 출시 예정인 '갤럭시S21'에서는 S시리즈 중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울트라 모델 등 일부 모델에서 S펜을 탑재하거나 별도로 판매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는 기본 제공되며, 별도 구매할 경우 4만원이다.


삼성전자가 S펜 탑재 또는 별도 판매를 놓고 고심하는 이유는 '가격'이다. 전작인 갤럭시S20의 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올라 판매량에 영향을 받았다. 갤럭시S20의 출고가는 125만원, 135만원, 160만원으로 전작인 갤럭시S10과 비교해 20만원 가량 비쌌다. 최고 모델의 경우 160만원으로 갤럭시Z플립(출고가 165만원)과 맞먹는 가격이었다. 판매량도 전작의 60~80% 수준에 머물렀다. 경쟁사인 애플도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면서 5G 아이폰의 가격을 전작과 비슷하게 출시하기 위해 애를 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에 S펜을 지원하는 목적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S시리즈를 통합시키기 위한 것이다. 두 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점이었던 S펜을 S시리즈에 탑재함으로써 격차를 줄이면서도 노트 충성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S시리즈로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대중화시키고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트 시리즈의 비중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평소보다 한 달 이른 내년 1월 중순 갤럭시S21 공개를 위한 언팩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갤럭시S21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 이후 출시까지 기간을 단축시켜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2월 공개, 3월 출시였던 기존 일정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지면서 1분기 실적부터 신작 판매량이 반영돼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나 계획을 세우기도 용이해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출시 일정을 조정한 것은 아이폰12를 견제하면서 점유율과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 크다"며 "언팩 후 출시 일정까지 조정하게되면 비용을 줄여 실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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