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또 다시 연장하며 통신, IT업계는 사실상 종료시점을 알 수 없는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SK텔레콤을 시작으로 돌입한 통신 3사의 재택근무는 어느 덧 한달이 가까워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오는 13일까지 전사적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외출, 대면활동 최소화 등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각 조직 인원을 2개조로 나눠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돌아가면서 출근하는 순환 재택근무를 13일까지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수도권 집단감염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진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정상 근무체제로 돌입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연장하고, 전국에서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2주 연장해 2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장에 연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1차 대유행 당시에도 모든 업계를 통틀어 가장 늦게 재택근무를 풀었던 만큼, 이번에도 재택근무가 언제 종료될 지 알수 없는 분위기"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8일 재택근무에 재돌입했다. 이후 재택근무를 매주 연장 중이다. 서울 동작, 서대문 지사에 이어 광화문 본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KT는 당초 일부 지역에 국한했던 재택근무를 확대한 데 이어, 전 직원에게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경계수준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도 재택근무 종료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채 매주 연장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업계도 역시 마찬가지다. NHN, 네오위즈, 웹젠,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은 오는 11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한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전사 재택근무에서 절반만 출근하는 순환 재택근무로 전환한다.
지금 뜨는 뉴스
ICT업계의 경우 제조업과 달리 필수 출근인력이 많지 않고, 재택근무를 위한 업무환경도 상대적으로 잘 구축돼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공장과 달리 출근, 교대 인력이 많지 않아 재택근무 연장으로 인한 업무 차질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