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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적자 쇼크에 깜깜..."하반기 더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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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주요 뷰티업체들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감염증(코로나19) 불경기에 따른 소비 위축이 주 요인이다. 온라인 채널 강화 등 위기 탈출에 부심하고 있지만 적자 쇼크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61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전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전체로도 매출이 28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0% 줄었고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61.1% 감소했다.


뷰티업계 적자 쇼크에 깜깜..."하반기 더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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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의 원인은 화장품 사업 악화다. 코로나19로 주력사업인 색조화장품 부진이 심화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국내 A홈쇼핑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최대 화장품 매출원인 에이지 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가 올 상반기 처음으로 매출 톱 10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마스크, 손 세척제 등 위생용품의 중국 수출로 생활용품 부문은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으나 색조화장품 부진과 중저가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4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에이블씨엔씨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2분기 적자폭이 1분기 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급감하자 회사측은 최근 인적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내기 위한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산업의 소비 지형이 거의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국면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는 상황이라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도 해외 사업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35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0.6% 증가한 30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뷰티 4사 가운데 그나마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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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적자 기조가 하반기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영향력이 끝나지 않는 이상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 주요 뷰티 4사 모두 3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보였던 LG생활건강의 경우 -1.45%, 애경산업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1.48%, -41.30%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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