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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디즈니도 품은 '오션'…SKB, OTT로 넷플릭스에 도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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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역량 바탕으로 마블·디즈니 콘텐츠도 제공
"디즈니 등과 계약해 10년 이내 엄선한 콘텐츠 제공"
가입자당 4대 기기 시청 가능…월 이용료 1만4190원

마블·디즈니도 품은 '오션'…SKB, OTT로 넷플릭스에 도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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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브로드밴드가 1만편 이상의 영화·해외 드라마를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출시한다. 마블, 디즈니 등 넷플릭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콘텐츠까지 확보하며 넷플릭스의 약점을 겨눴다. 스마트폰을 포함 최대 4대의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고 계정마다 맞춤형 콘텐츠 추천까지 제공한다.


28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영화 월정액 서비스인 오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영화ㆍ해외 드라마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오션의 월 이용료는 1만4190원, 영화만 즐길 수 있는 오션M은 9900원이다.


오션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그동안 IPTV에서 최신 영화는 단품 구매(PPV) 방식으로, 구작은 월정액으로 푸는 공급자 중심 구조였다"며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중심의 구조로 한국인들의 소비성향을 장악하지 못했고 통신사 대비 자체 유통 역량이 부족하다. 좋은 품질의 콘텐츠를 월정액 방식으로, 기존 월정액 상품을 혁신해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통 역량 적극 활용…넷플릭스에 없는 마블·디즈니도

'오션'은 기존 IPTV 월정액 서비스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 넷플릭스보다 많은 영화 편수·최신작을 제공하는 한편 IPTV 외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Btv 가입자를 위한 유료 상품 '프리미어'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이용 요금은 동일하지만 시청 가능한 영화 콘텐츠 수가 2배, 드라마는 3배다.


오션이 확보한 최신 극장 개봉작(1년 이내) 수는 총 140편으로 경쟁사(44편)의 3배에 규모다. 전체 제공하는 영화 편수도 1만1000편, 해외 드라마는 670여편(에피소드 기준 1만7000편)에 달한다. 타 서비스보다 3000~7500편 가량 많다. 최근 10년 내에 100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본 국내 영화를 90%까지, 극장 개봉작 50% 이상을 종영 후 3개월 이내에 편성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추가 구매 없이도 B tv에 편성된 거의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다. 기존 '프리미어'에서 Btv가 보유한 국내 영화 중 54%를 제공했다면, 오션은 국내 작품 기준 97%로 확대했다.


마블·디즈니도 품은 '오션'…SKB, OTT로 넷플릭스에 도전장(종합)

마블·디즈니도 품은 '오션'…SKB, OTT로 넷플릭스에 도전장(종합)


오션에서는 넷플릭스에서 보기 어려운 해외 스튜디오들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마블 시리즈,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설,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프리미어' 상품 대비 미국·영국 드라마 콘텐츠 수를 2배로 늘린다. 3040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드라마 콘텐츠의 경우 현지 방송과 동시 편성을 추진하고 일본 드라마도 넷플릭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즈니·픽사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가족단위가 즐길 수 있는 장르 다양성을 갖춘다. 국내 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SF8'과 '좀비탐정' 등도 오션에서 서비스한다.


김종원 플랫폼그룹장은 "경쟁사의 경우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계약을 하지 못하고 콘텐츠를 제외시키는 상황이지만 국내 IPTV는 공고한 제휴관계를 다지고 있다"며 "디즈니 등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계약해 10년 이내 작품 중 엄선한 콘텐츠들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드라마도 경쟁 OTT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별도 앱 연내 출시…스마트폰 포함 4대까지 지원

스마트폰을 포함해 4인 가족이 '오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 단말 범위도 확대했다. Btv 가입자당 최대 4대의 기기에서 오션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TV로 영화를 보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2명의 자녀가 각각 원하는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구성원들이 각각 다른 계정(프로필)으로 이용하면 취향에 맞는 콘텐츠도 추천해준다. SK브로드밴드는 오션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가입자 수가 기존 상품 대비 연내 2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원 그룹장은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고객 중 IPTV를 사용하지 않는 2030 고객들에게도 오션을 제공할 계획이 있다. 다만 회선 미가입자를 대상으로도 개방 하는 것은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며 "기존 프리미어 가입자들은 오션으로 승계할 수 있고 기존처럼 개별 VOD 결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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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의 UI·UX도 새롭게 바꿨다. SD급 화질을 풀HD급 화질로 상향하는 '슈퍼노바'와 AI(인공지능) 영상·음원 인식 기술 기반 콘텐츠 정보 제공 서비스 '인사이드'도 Btv에 접목했다. 미드나잇 블루 색상을 입혀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제공하고 시선의 방향에 따라 메뉴를 구성했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기존에는 신작 위주, 광고판 같다는 피드백이 있어 다양한 콘텐츠 중 원하는 것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UI를 개편했다"며 "시니어 이용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게 정리된 메뉴를 제공하고 콘텐츠 프리뷰와 Btv, 왓차 평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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