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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콕콕, 이제는 모공과 헤어져야 할 시간[라이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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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콕콕, 이제는 모공과 헤어져야 할 시간[라이킷] 피카소 꼴레지오니 '131 파운데이션 브러시', 필리밀리 'S 컷팅 파운데이션 브러시 823', 로아나 '프리즈마 파운데이션 브러시 레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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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라이프부 김은지 기자] 요즘 '이놈' 때문에 고민에 빠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의 적. 사라졌으면 하는 이것. 단어만 들어도 골치 아파지는 '모공'에 대한 이야기다.


이미 활짝 열린 모공을 줄이기는 힘들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써도, 아무리 뛰어난 관리를 받아도 효과는 그때뿐. 한 번 문을 연 모공은 쉽게 닫히지 않는다. 하지만 성능 좋은 모공 파운데이션 브러시만 있다면, 이 지긋지긋한 모공과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다. 강력한 뷰티 도구의 힘을 빌려 송송 뚫린 모공을 틀어 막아보자!


부드럽지만 강하다
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콕콕, 이제는 모공과 헤어져야 할 시간[라이킷] 피카소 꼴레지오니 '131 파운데이션 브러시'

"모공, 다 막아 버리겠어!"


손에 착 감긴다. 그립감이 딱 맞게 떨어진다. 핸들은 투명하고 매끄러운 아크릴로 만들어졌다. 유니크하면서 시크한 디자인이다. 그야말로 화려한 비주얼. 피카소 꼴레지오니 '131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본 첫인상은 '완벽해 보인다',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진다'였다.


모공 커버에 특화된 브러시인 만큼 모가 빽빽하다. 모는 매우 부드럽고 따스해 천연 재료일 거라고 착각할 수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피카소 꼴레지오니 '131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프리미엄 인조모를 가졌다.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쓸 수 있는 터치감을 뽐낸다.


피카소 꼴레지오니 '131 파운데이션 브러시'의 모공 커버 테스트를 위해 여러 가지 파운데이션(꾸덕한 제형, 리퀴드 제형 등)을 사용해봤는데, 그 어떤 파운데이션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브러시에 파운데이션을 묻힌 후 얼굴에 콕콕 찍어도 보고, 빙글빙글 돌려도 보고, 쓱쓱 문질러 보기도 했지만 결자국 없이 매끄럽게 마무리된다. 모공 커버력은 기대 이상. 데일리 모공 커버 브러시로 쓰기에 제격이다.


특별한 점은 피부가 매트하지 않고 실키하게 정돈된다는 것이다. 모공이 파운데이션을 자연스럽게 머금은 듯, 억지로 틀어막지 않은 듯 내추럴하게 막힌다. 커버가 필요한 곳에 덧발라도 결과는 같다. 피카소 꼴레지오니 '131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피부 결을 매끄럽게 표현하는 동시에 '곰손' 또한 완성도 높은 모공 커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가 사선으로 컷팅된 덕에 굴곡이 있는 콧잔등 모공도 무리 없이 커버할 수 있다.


피카소 꼴레지오니 '131 파운데이션' / 2만8천원대


결자국 걱정 NO, 보송보송 부드러워
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콕콕, 이제는 모공과 헤어져야 할 시간[라이킷] 필리밀리 'S 컷팅 파운데이션 브러시 823'

"이걸로 모공을? 막습니다!"


필리밀리 'S 컷팅 파운데이션 브러시 823'은 보송보송하다. 모 많아 풍성하다. 보드랍기도 하다. 모에 파워가 있기는 하지만, 쉐이딩 메이크업이나 블러셔 연출에 활용해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그러나 이 아이템은 파운데이션 브러시다. 그것도 무려 모공+잡티를 커버하는 파운데이션 브러시!


긴가민가하며 필리밀리 'S 컷팅 파운데이션 브러시 823'에 적절한 양의 파운데이션을 묻혀 모공 부분에 찍어봤다. 브러시 모에 적당한 힘이 있어 약간 따가웠지만, 서서히 모공이 닫혀가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매트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써봤는데, 이 조합이 더 마음에 들었다. 매트한 파운데이션이 힘 있는 모와 찰싹 맞닿아 모공이 꾹 닫히도록 했다.


팁은 손목에 힘을 덜어내고 '콕콕' 누르듯 모공 부위를 터치하는 것. 브러시가 'S 컷팅' 모양이라 원하는 각도로 모를 조절 가능, 평평하지 않은 부위에도 편안하게 도포할 수 있다. 소소하지만 특별한 점 하나를 꼽자면, 브러시 모량이 워낙 많아 바쁜 아침 빠르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칠 수 있다는 것. 브러시의 길이가 15cm 이상이어서 터치 컨트롤 또한 쉽다.


필리밀리 S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브랜드로 비건 인증을 획득한 인조모를 사용했다.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동물실험을 실시하지 않는 기준으로 부여하는 인증이다.


필리밀리 'S 컷팅 파운데이션 브러시 823' / 2만8천원대


하트 모양 모공 지우개
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콕콕, 이제는 모공과 헤어져야 할 시간[라이킷] 로아나 '프리즈마 파운데이션 브러시 레귤러'

"쓱삭쓱싹 모공 해치우기!"


아무리 좋은 뷰티 아이템이어도, 예뻐야 쓸 맛이 배가한다고 하지 않던가. 로아나 '프리즈마 파운데이션 브러시 레귤러'는 옅은 베이지색 핸들에 금빛 스틸, 하트 모양 모를 가지고 있다. 앙증맞은 형태가 한 차례 '심쿵'을 유발한 가운데, 과연 '프리즈마 파운데이션 브러시 레귤러'가 상큼한 비주얼뿐 아니라 좋은 성능까지 가졌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프리즈마 파운데이션 브러시 레귤러'의 모는 특별했다. 소프트와 하드, 그 중간 지점에 있는 부드러움을 갖고 있다. 해당 모는 라텍스나 동물의 털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 100%의 친환경 인조모다. 그뿐만 아니라 100%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커버,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손잡이를 가졌다. 친환경(에코 프렌들리)을 지향하는 로아나의 브랜드 철학이 엿보였다.


위 두 가지 브러시와 다르게 '프리즈마 파운데이션 브러시 레귤러'는 피부와 마찰할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따갑지는 않았다.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터치감, 탁월한 발림성을 자랑했다. 모가 하트 모양이라 넓은 면은 물론 코, T존, 턱선 등 얼굴의 각진 부분에 편리하게 펴 바를 수도 있다. 특히 코 모공 커버에서 눈에 띄게 좋은 효과를 봤다.


로아나는 예술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카살마조레 지역에서 50년 이상 친환경 제조 공정과 원료를 사용하는 현지 업체를 통해 수작업 공정으로 제작되는 핸드메이드 브러시다.


로아나 '프리즈마 파운데이션 브러쉬 레귤러' / 4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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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정준 객원기자




김은지 기자(라이킷팀) hhh5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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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선 공사장…생활고에 매몰된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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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진 일용직의 삶 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

  • 25.07.2807:30
    전대미문 최악의 건설 경기…구조 바꿀 대책 세워야 '성장률' 회복도 가능
    전대미문 최악의 건설 경기…구조 바꿀 대책 세워야 '성장률' 회복도 가능

    건설산업에 전대미문의 위기가 닥쳤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건설사 3~4곳이 "부도 직전"이라는 이야기가 지역마다 들린다. 이미 올 상반기에만 신동아 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건설사 4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폐업을 신고한 종합 건설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326곳에 달한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다. 이번 위기는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다.

  • 25.07.2807:30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에는 타워크레인이 멈춰 서 있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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