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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숨쉬기 편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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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숨쉬기 편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Q&A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7일 경기 하남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하남점을 찾은 고객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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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를 1인당 10장까지 살 수 있다. 공적 마스크 제도 시행으로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구매 한도가 3장에서 10장으로 확대된 것이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출시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경우 비말 차단용 마스크 대신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적 마스크, 이미 샀는데=지난 15~17일 마스크를 3장 구매했더라도 주말인 오는 21일까지 추가로 7장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 공적 마스크 판매처는 약국과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등으로 동일하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왜 사기 어렵나=15일 기준 하루에 생산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5개사 40만개다. 현재 생산업체 22개사 40개 품목이 허가를 받은 만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전체 생산량이 100만개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스크 공장의 생산설비를 보건용에서 비말 차단용으로 바꾸는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말 차단용, 보건용과 어떻게 다른가=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입자차단능력은 KF 기준 55~80%이다. 보건용 마스크인 KF94는 평균 입자크기 0.4마이크로미터를 94% 이상, KF80은 평균 입자크기 0.6마이크로미터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보다 미세먼지, 황사 등 입자에 대한 차단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볍고 통기성이 있어 숨쉬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덴탈 마스크와의 차이는 무엇인가=덴탈 마스크는 의약외품 범위에 포함된다. 의료진이 진료·치료·수술 도중 비말이 튀는 것을 막거나 환자의 혈액·체액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문제는 일반 일회용 마스크가 종종 덴탈 마스크로 오인된다는 것이다. 일회용 마스크는 식약처의 검증을 받지 않아 비말 차단 등의 효과가 검증이 되지 않았다.


◆노약자나 임산부는 어떤 걸 써야 하나=식약처는 현재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만큼 임신부, 노약자, 임산부가 우선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에게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양보해달라"고 했다. 다만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비말 차단용도 공적 판매하나=식약처는 아직까진 민간 유통에 맡기고 있다. 다만 향후 시장 형성에 따라 공적제도를 가져가야 할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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