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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美 신약개발 업체 엘리슨 인수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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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로펌·평가기관 손잡고 엘리슨 인수 실질 실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발전 플랜트 업체 비디아이가 신약개발 중심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디아이는 미국 신약개발 업체 엘리슨파마슈티컬스와 최종 검증을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25일 만이다.


국내외 대형법무법인과 평가기관으로 구성한 실사단은 오는 8일까지 미국 뉴저지에 있는 엘리슨 본사를 방문해 최종 인수를 위한 검증작업을 한다.


실사는 엘리슨이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가치 평가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평가 대상은 임상3상을 진행하는 췌장암 2차 치료제 '글루포사미드'와 임상3상 허가 신청 중인 뇌암 치료제다.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폐암 치료제와 소아 골육종 치료제도 검증 대상에 포함했다.


비디아이는 신약에 대한 가치평가와 함께 엘리슨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자산화를 고려하고 있다. 엘리슨은 암 치료제 관련 50개가 넘는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바디아이는 해당 특허에 대해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엘리슨의 기술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최고 로펌으로 평가받는 쿨리(Cooley)와 신약 전문 글로벌 바이오 컨설팅 기업 터크바이오(TurckBio)가 실사에 참여한다"며 "전문적인 기술 검증은 물론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가치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관을 통해 진행한 엘리슨 평가보고서에서 '글루포사미드'는 원료 의약품과 추가 임상 진행을 위한 위한 자금만 있으면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수를 위한 현장 실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비디아이는 계획한 인수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비디아이 경영진은 실사를 통해 객관적인 가치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수를 진행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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