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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스마트폰 휘청…"올 상반기 출하량 1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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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하량 10.6% 감소…3분기부터 회복 전망
IDC 중국 1Q 출하량, 전년 대비 40% 감소 전망

코로나19에 스마트폰 휘청…"올 상반기 출하량 10.6%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9일 서울 명동 쇼핑거리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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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위축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0년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0.6%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년 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2.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망치에서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전망이 완전히 뒤집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타격이 심각하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5%) 대비 감소폭이 크게 커졌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늘리면서 화웨이와 애플 등 중국에 공장을 둔 제조사들은 정상적으로 스마트폰 생산과 부품 조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계획했던 신제품 출시 일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에 스마트폰 휘청…"올 상반기 출하량 10.6% 감소" 아이폰11(사진출처=연합뉴스)


애플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발생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제조ㆍ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1분기(1~3월) 실적 전망치를 지난해 4분기보다 300억 달러 낮춘 630억~670억 달러로 잡았다. 애플은 "생산 작업이 재개됐지만 예상보다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에 접어들어서야 스마트폰 시장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부품 부족과 공장 가동 중단, 검역 강화, 물류ㆍ여행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주춤해지고 여러 국가에 5G 네트워크 도입이 가속화하면 3분기부터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2021년 스마트폰 시장이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인해 6%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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