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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현 광주과기원 학생 논문, 세계적 과학지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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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공대 테크놀로지 리뷰

오상현 광주과기원 학생 논문, 세계적 과학지에 소개 사진 왼쪽부터 오상현 학생(지스트대학), 김준휘 학생(서울대), 김근영 교수. 사진=광주과학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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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 (GIST·총장 김기선)에 재학 중인 오상현 학생(물리전공 4학년)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매사추세츠 공대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 소개됐다.


MIT Technology Review는 1899년 시작돼 일반 대중, 과학·공학 연구자, 정책 입안 및 재정 전문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과학 기술을 소개하는 잡지다. 지난 2011년 유튼 리더(Utne Reader)의 최고 과학·기술 분야 독립 신문 상(Independent Press Award)을 받기도 했다.


21일 GIST에 따르면 오상현 학생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그래프적 표기법을 통한 벡터 미적분학(Boosting Vector Calculus with the Graphical Notation)’으로 지스트 물리·광과학과 김근영 교수의 지도로 서울대학교 김준휘 학생(물리천문학부 3학년)과 함께 수행했다.


벡터 미적분학과 학부 물리학에서 다루는 여러 문제들을 통해 그래프적 표기법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교육적 목적으로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논문으로 정리했다.


또 물리학에서 활용되는 다른 그래프적 표기법을 포함한 전체적 맥락을 소개함으로써 본 연구의 위치와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연구를 통해 이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벡터 미적분학을 수식이 아닌 그래프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오상현 광주과기원 학생 논문, 세계적 과학지에 소개


이것은 리처드 파인만(Richard P. Feynman·1965년 노벨상 수상)이 수식으로 쓰면 복잡한 기본 입자의 상호작용을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과 비슷한 아이디어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많은 학생들이 벡터 미적분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학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그래프적 표기법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영 교수는 “본 연구는 주제와 내용도 우수하지만 오상현, 김준휘 두 학생이 독창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간 공동연구의 가장 우수한 모범 사례들 중 하나로 꼽힐 것”이라며 “특히 학부 학생들이 모든 면에서 주체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연구를 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오상현 학생은 “지스트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덕분에 전통적인 첨자 표기법이 아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그래프적 표기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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