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민정 靑대변인, 재정건전성 우려에 "곳간, 쌓아두면 썩는다"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고민정 靑대변인, 재정건전성 우려에 "곳간, 쌓아두면 썩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급격한 확장재정에 따른 건전성 우려와 관련해 "곳간에 있는 그 작물들은 계속 쌓아두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계속 쌓아두기만 하면 썩어버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 쓰라고 하는 것이 곳간에 재정을 비축해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CBS 라디오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갖고 "국제 기구들도 '대한민국 경제는 나름 탄탄하기 때문에 확장 재정을 해도 괜찮다. 더 해도 된다'는 이야기까지 하는 마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아침마다 뉴스를 보면 마치 대한민국 경제가 파탄이라도 난 것처럼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지금 잘 막아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글로벌 경기가 어렵고 우리나라도 그 상황 속에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는 것이 해야 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일자리'라고 답한 데 대해서는 "아마도 체감 부분인 것 같다"며 "청년층의 고용률이나 실업률은 굉장히 의미있게 나오고 있는데, 그와 상관없이 국민이 느끼는 체감이 춥다면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경제가 됐든 일자리가 됐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느껴야 문재인정부에 대해 '잘 뽑았구나' 라는 마음이 들고 더 힘이 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참모진 중 차기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개편 가능성을 묻자 고 대변인은 "저 좀 물어봐 달라. 저 어떻게 되나"라고 반문하면서 "내 앞날을 제가 알 수가 없더라. 청와대 생활이라는 것이 들어오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 하지만 나가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 한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차기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AD

다만 고 대변인은 "별 큰 뜻은 없다"면서도 대변인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가라면 나가고 그래야 한다. 내가 계속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자리인가"라고 되물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