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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제록스, 몸값 3배 HP 인수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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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제록스 지분청산대금·은행권 인수금융으로 조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록스가 미국 PC·프린터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록스는 지난 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HP 인수 안건을 논의했다. 제록스는 HP의 기업가치를 270억달러로 평가했다.


이 소식통은 "제록스가 HP에 공식적으로 인수 제안을 할 지, 이 제안이 성공할 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HP의 몸값이 제록스 보다 3배 이상 큰 데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인수총액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코네티컷 노워크에 본사를 둔 제록스는 대형 프린터·복사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연매출 100억달러의 대부분을 기업고객을 통해 올리고 있어 매출 기반이 안정적이다. HP는 PC 및 프린터 제조회사로 연매출은 제록스의 5~6배 수준인 580억달러(2018 회계연도 기준)에 달한다.


제록스는 일본 후지필름과의 합작회사 후지제록스의 지분 청산으로 유입된 자금 23억달러와 은행권의 인수금융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후지필름은 합작회사인 후지제록스 지분 중 제록스 보유분 25%를 23억달러에 인수, 후지제록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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