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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낙관론이 지배할 때 찾아오는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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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나흘연속 상승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국내 주요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경험을 통해 낙관적인 전망이 늘어날수록 추가 매수 여력이 작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정적인 전망이 극에 달했을 때 반등을 시도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시각이 커질 때일수록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자금 시장안정을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단기 유동성 공급정책과 가벼운 양적 완화(Lite QE)를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이다.


연준은 Lite QE와 더불어 환매조건부채권(레포) 시장을 통해서도 예상 밖으로 큰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뉴욕 연준은 연말 단기자금 시장안정 유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레포(Repo) 운용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험성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됐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유동성 확대 정책은 지속하고 있다.


연준의 예상 밖 공격적 유동성 정책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현상이 세계 경제 심리개선과 유동성 장세를 강화하면서 경제와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닝 증시]낙관론이 지배할 때 찾아오는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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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진정 가능성 고조와 해외증시 강세 영향으로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시장 급등 후 코스피는 주간 단위로 2.02% 상승했다.


코스피는 52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52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이번주 상승으로 지난해 1월 고점에서 그은 하락 추세선도 돌파해 장기 하락 추세 변화 가능성이 커졌다. 중기 이상의 상승 국면으로 진행 가능성도 엿보인다.


단기적으로는 2150선을 저항선으로 볼 수 있지만 2250선 수준에 있는 4월 고점대까지는 상승 가능 폭이 열렸다. 52주 이동평균선은 1년 평균가격으로 월봉으로 나타내면 14월 이동평균선 정도가 가격대를 나타낸다. 아직 11월 봉이 마감되지 않았지만 월봉으로 14월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고 9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소폭이나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세계 주요 증시가 연초 이후 10% 전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경기 둔화 우려감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통화 정책, 내년 기업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초부터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 국면이 지속하며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지난해 1월 2607에서 지난 8월 초 1892까지 하락했던 이유는 이익전망치 하향 흐름 때문이다.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35.5% 감소했다. 감소 기간도 20개월로 2000년 이후 가장 길었다. 올 8월을 기점으로 이익 전망치가 반등했다. 12개월 예상 EPS는 앞으로 매월 평균 2%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 증시 상승 동력의 핵심이다.

[굿모닝 증시]낙관론이 지배할 때 찾아오는 불청객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무사히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보험성 금리인하가 종료되면 주식시장이 또다시 냉각될까 걱정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필요하면 다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해 우려를 잠재웠다.


75베이시스포인트(bp·1bp=0.01%) 인하의 결과물을 수확할 차례다. 아직도 투자자 사이에선 과연 경기가 좋아질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 기저효과와 유동성 등 두가지가 지수 상단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서서히 투자자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세계 최대 신흥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ETF에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한국 주식 ETF에도 6월 이후 처음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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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바닥을 내년 1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는 3~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아직 경제지표 자체로는 반등하는 조짐이 없고 해외와 국내지표의 괴리가 크다 보니 좋아져 봤자 얼마나 좋아질까 하는 회의론이 크다는 점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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