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교통사고로 입건...경찰 조사중
소속사 아직 공식입장 없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경찰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2·본명 전정국)이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BTS 팬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정국의 건강과 향후 BTS 활동과 관련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과 택시 차량 운전자는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국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일단 크게 다치지 않았다니 정국과 택시 기사 모두 다행이다. 팬 입장에서 정국이 큰 부상이 아니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팬의 입장에서 정국 안전도 걱정되지만, 택시 기사의 안전도 걱정된다. 모두 무사히 큰 부상이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잘못을 했으면 조사를 받고 반성하면 된다. 다만 악성 댓글 등 악플은 쏟아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정국 팬의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3월10일(현지시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릴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 마련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는 3일(현지 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9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MTV EMA)'에서 '베스트 라이브(Best Live)',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베스트 협업(Best Collaboration)'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도 BTS는 팬덤이 많은 아티스트에게 주는 '비기스트 팬’'부문 상을 받았다. 올해는 '베스트 협업'과 '베스트 라이브' 부문의 상이 추가됐다. 특히 '베스트 라이브'는 투어 부문에서 성과를 낸 가수에게 주는 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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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월드 투어 대장정을 올해 마무리했다. 서울서 출발한 투어는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돌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북아메리카, 유럽, 일본과 아시아 등 4개 지역 20개 도시에서 42회 공연하며 올해 4월까지 104만명을 불러모았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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